대우건설, AI기반 입찰안내서 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기자 2021-05-03 14:21:27

대우건설은 AI기반의 해외 사업 입찰안내서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SAS코리아와 지난해 6월부터 협업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BaroDAP(바로답)'이란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바로답'은 비정형 데이터인 입찰 문서의 구조와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자동으로 인식해 목차별 섹션을 추출하고 수천 개의 카테고리를 각각의 문서 섹션을 분리한다.

그동안 해외 사업 입찰 시 최대 7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입찰 문서를 정해진 시간 내에 검토하기 위해 건설사는 많은 인원과 시간을 투입해야했다. 또한 해외 프로젝트의 규모가 대형화되고 자격 및 시행 요건 또한 복잡해지다보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혁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바로답을 통해 공종별 담당자는 각자 필요한 카테고리 리스트에 해당하는 문서의 섹션을 자동으로 찾을 수 있어, 쉽고 빠르게 발주처의 요구 및 제약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또한 입찰 프로젝트 전체 공종에 대한 진행상황 및 이슈도 대시보드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우건설 측은 "대형화되는 해외 EPC 프로젝트에 대응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사업수행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됐다"며 "다년간 쌓인 사업의 전문 역량과 향후 '바로답'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대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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