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분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245%↑…실적 반전 성공

e매일뉴스 기자 2024-05-16 16:09:23
한채양 이마트 대표
이마트가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16일 별도 기준 1분기 총매출 4조2030억원, 영업이익 9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931억원(2.3%), 영업이익은 289억원(44.9%) 늘어난 수치이다. 연결 기준으로도 1분기 순매출액 7조2,0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13억원(1%) 증가했고, 영업이익 또한 334억원(245%) 증가한 471억원을 기록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실적 반등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을 11.9%나 끌어올렸고 방문 고객수도 7.5%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3년 1분기 74억원에서 올해 1분기 306억 원으로 313.5% 증가했다.

자회사 실적도 호조를 기록했다. SCK컴퍼니(스타벅스)는 지속적인 신규점 출점 효과와 국제 원두가격 하락, 폐기 감축 등 원가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2억원 늘어난 3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주요 매장의 매출 실적 호조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93억원 증가한 12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억 원 늘어난 5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온라인 자회사도 선방했다. SSG닷컴은 백화점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광고패키지 다양화를 통한 광고 수익 등이 증가하며 EBITDA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35억 원 증가한 54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3사 기능 통합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고, 온라인 사업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강화와 물류비 효율화 등 체질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 만의 소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점포의 가격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다양한온·오프라인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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