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안 재발의 환영"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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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가 활황을 거듭하는 가운데 한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25일 국내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피 지수는 연초 대비 4.9% 상승했다. 같은기간 미국 S&P500지수는 14.6%, 일본 닛케이225지수 15.3%, 영국 FTSE100지수는 6.5% 등으로 한국을 웃돌았다. 대만 가권지수는 29.7%나 뛰기도 했다.
상장기업들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올렸음에도 증시에는 큰 힘이 되지 못했다. 지난달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국내 상장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1분기 실적 통계에 따르면 연결기준(코스피 622개사·코스닥 1150개사) 매출은 791조4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9조1876억원으로 76.4%, 순이익도 38조6190억원으로 80.0% 늘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 리스크 그 원인으로 꼽고 있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기대치가 낮아진데다가 북한발 리스크가 반복되면서 투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기업들이 견조한 이익을 지속해서 내고 있는 만큼 시장 심리가 회뵉될 경우 탄력이 더 세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낮은 주주환원정책을 원인으로 꼽는 시각도 있다. 경제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 유인을 해야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기업이 돈을 벌어도 주주에게 돌아가는 게 없으니, 국내 보다 해외에 집중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방식도 소액주주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지속해서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소수수 오너일가에 치우친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해야한다는 지적도 많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세미나에서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취약했던 일반 주주에 대한 법적 보호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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