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악재에 코스피 2800선 아래로

외국인, 기관 매도세 강화
e매일뉴스 기자 2024-07-19 17:25:10
사진=한국거래소 전경
코스피가 16일만에 2800선 아래로 밀려났다. 바이든 대통령 사퇴 가능성 등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심이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89포인트(1.02%) 떨어진 2795.4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91억원, 3635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784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 삼성전자(-2.88%)와 SK하이닉스(-1.41%), 삼성바이오로직스(-1.76%), 현대차(-0.77%), 기아(-3.0%), NAVER(-1.54%), 신한지주(-1.66&) 등이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3.13%), KB금융(0.47%), 삼성SDI(0.7%) 등이 올랐다.

한전기술(-10.49%), 한전산업(-8.4%), 한전KPS(-3.21%), 우리기술(-11.48%), 두산에너빌리티(-3.81%), 대우건설(-3.06%) 등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 수주 소식으로 날라올랐던 원전주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24포인트(0.76%) 오른 828.72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3억원, 349억원 순매도, 기관이 75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9조3697억원, 6조676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대선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의 한 전문가는 "미국 대선과 관련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증시에 큰 이슈중 하나인 금리인하 문제 역시 대선 결과에 달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개별 종목 중심의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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